* 지금의 90년대생들은 자신들을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기지 않고 특정 이상을 실현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단지 그들은 현 시대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 중국은 링허우(零后) 라는 이름으로 세대를 10년 단위로 나눠서 본다. 바링허우(80后)나 쥬링허우(90后)는 각각 1980년과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을 뜻한다.


* 중국의 바링허우와 한국의 80년대생

>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최초의 세대

> 개인주의적이면서 높은 소비 지향적 성향

- 月光族(월광족; yuèguāngzú; 위에꽝주) : 매 월 버는 돈을 모두 써버리는중국의 새로운 소비 계층

> 3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or N포 세대가 생겨났고, 중국에도 취업을 못한 채 졸업을 뜻하는 '뤄비(裸畢)'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 중국의 쥬링허우는 한국의 90년대생처럼 디지털 디바이스의 사용에 익숙하고,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것에 능하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들을 '마우스 세대'로 부르기도 한다. 새로운 거소가 유행을 추구하며 특이한 것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것도 공통점이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도전하는 삶에 대한 선호는 중국 20대가 한국 20대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 <한겨레> 인터뷰에서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라는 촌철살인으로 화제가 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은 오늘날이 '먼저 안 게 오류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농경사회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혜보다는 노욕의 덩어리가 도리 염려가 더 크다는 겁니다"라며, "지금은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입니다. 먼저 안 건 전부 오류가 되는 시대입니다. 정보도 지식도 먼저 것은 다 틀리게 되죠" 라고 말했다.


* 90년대생의 특징

> '간단함' 을 추구한다. 

- 줄임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 이모티콘, 짤방 등을 통해 대화한다

> 80년대생 이전의 세대들이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들은 '삶의 유희'를 추구

- 병만 문화의 출현

- 드립력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

> '정직함' 을 원한다

- 혈연,지연, 학연은 일종의 적폐

- 솔직함


* GE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Jack Welch는 위계적 조직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위계적인 조직은 곧 모두가 CEO를 바라보고, 고객에게는 엉덩이를 들이대는 조직이 된다"라고 말한적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로만 고객을 외치고 사실은 상사를 최우선 고객으로 모시는 위선적인 모습에 새로운 세대는 매우 비판적이다.


* 90년대생들은 또한 '실행'보다 '계획'이 중시되고 '알맹이'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조직의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한다.


* 20세기 초 프랑스의 농업공학자 Max Ringelmann의 실험 이후 널리 알려진 '사회적 태만'은 협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개인별 노력의 최대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말한다. 책임을 분산하고픈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 실리콘밸리의 고용 전문가로 알려진 와사비벤처스 자문위원 Ben Casnocha는 이렇게 말했다. "직장은 가족이 아닌 스포츠팀처럼 운영돼야 합니다. 한번 고용관계가 맺어지면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전술, 포지션에 필요한 최고의 선수들을 갈아 끼우는 식으로 노사관계가 바뀌어갈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90년대생들은 숙련공이 되기 전에도 자신의 회사나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원하며, 직접 참여를 통해 주목받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직이 본인을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회사 업무에의 참여는 이들에게 일종의 '인정'의 의미이고, 이는 그들의 직무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한정되거나 보조적인 역할을 부여받게 되고,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를 겪게 된다.


* 90년대생들이 인내가 부족해 업무가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참지 못하고, 제 풀에 지치거나 회사를 쉽게 그만두곤 한다고 평가한다. 미국에서는 젊은 세대가 너무 나약해서 쉽게 녹아내린다는 의미로 '눈송이 세대(Generational Snowflake)' 라고 부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을 한 과자의 이름을 차용해 '쿠쿠다스 멘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그들은 자라오는 동안 즉각적으로 만족하는 습관을 들였다. (아마존, 넷플릭스 등)

> 묵묵히 선배들의 도제식 교육을 따르거나, 기약 없이 그들의 방식을 배우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불확실성만 높이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바로 90년대생들에게 '일을 통해서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없다면 지금의 일은 의미가 없고 죽은 시간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지금의 이 업무가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된다면 일은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


* 90년대생들은 경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해당 조직에 남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면 언제든 조직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체득하게 되었다.


* 이제는 90년대생뿐 아니라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링링허우(零零后), 미국에서는 Z세대, I세대, 홈랜드 

세대 등으로 불리는 세대 말이다




*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20/20150620002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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