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유럽여행. 첫 유럽여행이 한달이 너무 재미있기도 했고 입사 후에는 다시 못 갈줄 알았는데, 장기 휴가를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학 취준반 시절 같이 취준을 하던 형이랑 같이 출발했다. 둘 다 2번째 유럽 여행으로 서로 겹치지 않는 여행지를 찾아서 스위스와 스페인으로 2주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2번째라 준비도 수월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 을 골랐다. 중동 항공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새벽 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새벽 5시에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1~2시간 경유를 하고 나서 취리히에 도착하더라도 아침부터 바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같이 가는 형이 면세품 수령해야 한다고 해서 인도장으로 따라갔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야 면세품 구매하는 것도 없고 왜 굳이 여기서 구매하나 싶었지만, 훨씬 싸다고 하니 그렇구나~ 하면서 따라 갔었다. 면세품 수령이 끝나고 내 첫 선글라스를 사기 위해 면세점으로 향했다. 내 동그란 얼굴에 맞는 미러형 선글라스를 구입했다. 여성용이었는데 형도 옆에서 성별 상관없다고 해서 그냥 구매했다. 첫 선글라스까지 구매를 마치고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17.04.21]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 취리히 > 반호프 거리 > 린덴호프 공원 > 성피터교회 > 취리히 시청 > 콰이교 > 취리히 호수

 

역시 하이네켄의 나라라서 그런가 비행 도중에 마신 조그만한 하이네켄 캔맥주가 맛있었다. 국내 편의점에서 파는 캔맥주와는 무언가 다른 느낌이다 (더 맛있다는 얘기). 새벽 5시에 도착한 스키폴 공항은 사람들이 조금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썰렁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것 같았다. 1~2 시간 대기하다가 취리히로 향했다. 이미 비행 중에 밥 2번 먹었는데 취리히로 가는 아침에 또 빵과 물수건을 줬다. 물수건은 따뜻하고 좋았는데 빵까지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공항에 도착해서 5일 간의 스위스 패스를 개시했다. 오전은 취리히를 가볍게 산책? 하고 루체른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중앙역으로 향해서 짐을 보관하고 스위스에 첫 발을 내딛었다

 

 

 

 

 

 

* Chicken Hut (Chicken)

저녁 시간이 되어서 로마에 도착했다. 약간 위험하다고 소문난 테르미니역 주변에는 노숙자 및 집시들이 많았다. 주의를 기울이며 민박집에 짐을 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주변을 한두바퀴 돌았는데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역 근처로 와서 인도식당인 Chicken Hut 으로 들어가 치킨 몇조각과 콜라를 시켜 먹었다

* G. Fassi (Plazzo Del Freddo Giovanni Fassi) - Gelato
- 로마의 프랜차이즈 젤라또 가게

민박에서 쉬고 있는데 사장님이신 아저씨가 여자애들이랑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니 젤라또를 사준다고 하셨다. 남자는 나 혼자 있었는데 나도 따라오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따라갔다 (쩌리짱 느낌?). 예전에 남자 손님들을 받다가 물건 훔쳐가거나 술 마시고 사고치거나 그런적이 많았었다고 얼핏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 여자 손님만 받다가 최근에 다시 남자 손님들도 받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아저씨는 굉장히 여자 손님들한테만 잘해주는 차별이 있었다. 같은 손님인데 그래도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어쨋든 따라가서, 얻어 먹긴 했는데 그 매장에 직원을 거의 머슴 대하듯이 했다. 그 직원

출처: https://mg-laboratory.tistory.com/141 [MG's Lab: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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