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이후에 첫 여행이었다. 도쿄는 원래 에도라도 불렸으나, 1869년 메이지 덴노가 동쪽에 있는 수도라고 하여 이름을 동경으로 바꾸면서 천도했다고 한다.

 


['23.06.04]

도쿄 나리타 공항 > 해리포터 마호도쿠로 스토어 > 에비스 신사 > 저녁 (야끼니쿠)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전망대)

 

3년만의 해외여행이라 빨리 놀러가고 싶었는데, 같은 시각에 도착한 비행기가 많았는지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 수속만 50분 소요되었다. 입국 후에 나리타 익스프레스 (넥스) 티켓 사러 가는데, 바로 한 대가 지나가서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도쿄역으로 향하는데, 창 밖의 정겨운? 논들이 보이면서 다른 나라로 여행갈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도쿄역에 도착해서 도쿄 메트로 패스 구입 후에 숙소가 있는 아카사카미쓰케역으로 향했다.

숙소는 Akasaka Grabell Hotel 이었다. 아카사카미쓰케역과 아카사카역과 가까운 호텔이었다. 시부야나 신주쿠로 숙소를 정하려다가 좀 더 저렴한 호텔을 찾으려고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주요 노선이 비슷하게 지나가는 곳을 찾다가 이 곳으로 정했다. 프론트 데스크로 가니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직원분이 계셨다. 방이 작고 조금 낡은 호텔이긴 했으나, 생수는 마음껏 1층 로비에서 가져갈 수 있고 무료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간단한 씨리얼과 몇가지 빵 종류가 있었는데, 먹을 곳은 없어서 쟁반에 담아서 객실로 가져가서 먹어야 한다. 빵 몇 개를 포장해둔 것도 있어서 여행을 출발하면서 가져갈 수도 있었다.

 

* 해리포터 마호도쿠로 스토어

오후부터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호텔에 도착하고 조금 쉬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아카사카를 조금 둘러보고 에비스로 가려고 나왔다. 아카사카 길거리에 있는 각종 해리포터 기념품을 파는 가게다. 바로 옆에 해리포터 카페도 있는데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어서 그냥 패스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는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 에비스 신사

에비스 역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아가다가 보니 아주 쪼그만한 신사가 있었다. 후쿠오카나 시즈오카를 갔을 때는 관광지 절처럼 생긴 큰 신사만 보다가, 이렇게 작은 신사는 처음 봤다. 신사는 다 큰 줄 알았는데 도쿄 여행하면서 수도 없이 동네마다 있는 작은 신사들을 보고 나서, 원래 다 큰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또 나이 많은 사람들만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2~30 대의 젊은 사람들도 퇴근 후에 저렇게 기도?하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 Ebisu No.1 Wagyu Yakiniku Omitei Okuza

구글지도에서 평점이 4.4점이라 찾아간 곳이다. 가게는 깔끔하고 개인실도 있었다. 5,880엔 짜리 특선모듬과 아사히 생맥주를 한잔을 시켰다. 특상 우설, 특상 등심, 특상 갈비, 갈비살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잘못 구웠는지 아니면 이른 아침부터 한국에서 오느라 피곤했는지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깊은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 오히려 맥주의 시원함이 더 좋았던 것 같다.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삿포로 맥주의 본사 및 쇼핑몰 등이 함께 있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로 향했다. 에비스는 삿포로 맥주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한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은 리모델링?으로 휴관이라 아쉽게 가지 못했다. 밤에 데이트 코스로 오면 좋을듯한 분위기의 장소였다.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전망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전망대에서 야경을 구경했다. 38층에 있는데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는 상점가로 무료로 올라가서 구경할 수가 있다. 여기서 멋진 야경을 구경하고 나니 도쿄타워나 스카이 트리 등 야경 명소에 굳이 갈 필요가 없었다.

 

 

* 에비스 바, 블루씰 아이스크림

에비스 바는 도쿄 곳곳에 있었는데, 가든 플레이스 온 김에 여기에 있는 바로 향했다. 7 종류 이상의 라거 계열의 에비스 맥주가 있었는데, 그 중에 Yebisu Meister 를 시켰다. 크림 생맥주 같이 생겼는데 먹어본 맥주 중에는 거품이 제일 부드러웠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라거의 맛.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나와서 블루씰 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맛있어 보여서 디저트로 하나 사먹었다. 찾아보니 오키나와를 본사로 두고 있는 아이스크림 체인이라고 한다.

 

첫날은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오니, 저녁 9시쯤 되었다. 편의점에서 산 UFO 야끼소바로 마무리 했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던데........ 시즈오카 온천 옆 가게에서 먹었던 야끼소바의 맛과는 너무나 차이났다.

 


['23.06.05]

히에신사 > 국회의사당 > 조죠지 > 가와고에 (장어덮밥, 카시야요코초, 토리노가네) >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 오모테산도) >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메가 돈키호테, 미야시타 공원, 시부야 요코초, 캣스트리트) > 유케무리노사토 온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에서 주는 포장된 빵 한봉지 들고 세븐 일레븐에서 커피 우유 하나 사서 벤치에서 먹었다. 아저씨들이 모두 언더아머를 입고 조깅하고 계셨다. (여기서도 인기가.....)

히에 신사로 향하려는데, 아카사카 근처는 비즈니스 지구라 그런지 출근하는 회사원들이 많았다. 이전에 일본 여행 왔을 때도 90년대 한국을 보는듯한 직장인들 옷차림 때문에 신기했는데, 아직도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었다. 

 

* 히에 신사, 국회의사당

히에 신사는 격이 높은 신사로, 메이지 유신 이후로는 왕실에서 신에게 공물을 바쳤다고 전해진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산노상이라는 애칭으로도 익숙하다. 가마쿠라 시대 초기, 에도 가문 저택에 신사로 세워졌으며, 그 후 무로마치 시대 후기에는 쇼군이었던 오타 도칸이 에도 성을 수호하는 곳으로 삼았다. 이 신사는 예로부터 원숭이를 신의 사자로 여겼기 때문에, 신사의 문과 배전 앞에는 부부 원숭이상이 있다. 이곳은 좋은 인연, 부부 원만, 자손 번영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며, 6월에 개최되는 산노 마쓰리(산노 축제)는 교토 기온 마쓰리, 오사카 덴진 마쓰리와 더불어 일본의 3대 마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경내에 여러 개의 봉납 제등이 걸리며, 떠들썩한 북소리에 맞춰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전통 예능인 호가쿠가 펼쳐지며 차, 꽃을 다루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붉은 도리이길로 올라가서 신사로 향했다. 신사를 관리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인사 해주셨다. 출근하기 전에 기도를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도 있었다. 간단히 둘러보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을 생각해보니 안가봐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국회의사당을 주위로 경찰들이 빼곡히 배치되어 있다. 국회 관련 건물들 울타리도 안을 엿 볼 수 없게 대나무들로 가려놨다. 아무래도 더 보수적인듯.....

 

조죠지로 향하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다. 아주머니들이 아이들 유치원으로 등하원 시킬 때 대부분 이렇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계셨다. 길이 평지로 되어있다면 좋은 문화인 것 같다. 교통체증도 줄이고 돈도 절약하고.

대부분의 지하철 역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저렇게 물이 흘러내려 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 지하철역은 어떤가 찾아봤더니 동일하게 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물이 흐르는 모습을 여기서 처음봐서 일본에만 있는 줄 알았다. 다음에 지하철 탈때마다 어떻게 되어있는지 직접 확인 해봐야겠다.

또, 도쿄는 에스컬레이터를 왼쪽으로 줄서서 타는데 서로 밀치고 그러한 모습없이 질서정연하게 한줄로 서서 기다렸다. 이러한 모습은 배울만한 부분인 것 같다.

 

 

* 조죠지와 도쿄 타워

9시쯤 도착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입구에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도 관광객들이 붐빌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는 비교적 한산했다. 간단히 둘러보고 가와고에로 가기 위해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로 향했다.

신주쿠역에서 세이부 신주쿠역으로 이동 거리가 가까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좀 멀어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신주쿠는 아침부터 사람이 넘쳐났다. 퍼플+그레이? 투톤으로 염색한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는데 유행인 것 같다.

 

 

 

 

['13.08.28]

호치민 떤선녓 공항 > 점심 (쌀국수) > 호치민 중앙 우체국 > 노트르담 성당 > 시청 > 오페라 하우스 > 동커이 거리

 

* 쌀국수

 

도착 후에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다. 쌀국수는 원래 별로 안좋아해서 현지에서 먹었던 게 맛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고수 생으로 먹기 복불복 했던 기억이 ㅎㅎ..... 먹은 기억이 없는걸 보니 안걸렸었나보다. 

 

* 호치민 중앙 우체국

- 프랑스 통치 시절에 지은 건축물로서 원래는 성당을 지키기 위한 사제들이 지내는 공간이었다. 입구 정면에는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의 사진이 걸려 있다.

 

* 노트르담 성당

-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설된 가톨릭 교회. 프랑스에서 공수한 붉은 벽돌로 지은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이 인상적이다.

 
* 시청
 
 
* 오페라 하우스

 

* 동커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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